‘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극 고정관념 있어 어려웠다”

입력 2017-04-1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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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극 고정관념 있어 어려웠다”

배우 이선균이 왕 역할을 처음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하는 사극이다 보니 모든 게 낯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가진 사극의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쉽지 않았다. 왕의 의상을 입고 용포를 입으니까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했다. ‘어미 처리도 왕처럼 해야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선균은 “하지만 정통 사극이 아니니까 편하게 하려고 했다. 대신들과 있을 때와 이서 안재홍과 있을 때 차이점을 두려고 했다. 그렇게 차이를 두려고 하니까 더 쉽지 않더라”

허윤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이선균이 실제 예종과는 이름만 같은 가상의 임금을, 안재홍이 신입사관 이서를 연기했다. 4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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