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킴브렐, ‘최고 마무리’의 귀환… 노블론-ERA 1.29

입력 2017-04-18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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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2년간 부침을 보였던 크레이그 킴브렐(29,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초반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며 3년 만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킴브렐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3개.

완벽 그 자체였다. 킴브렐은 1점 차의 리드 속에서 탬파베이의 1-2-3번 코리 디커슨, 케빈 키어마이어, 에반 롱고리아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이로써 킴브렐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준 반면, 삼진은 12개를 잡아냈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세이브를 올리며 1이닝 1실점한 것이 이번 시즌에 내준 유일한 점수다. 블론세이브는 없다.

킴브렐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뒷문을 지키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올스타에 올랐고, 4년 연속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킴브렐은 201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최고의 마무리 투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년간 118경기에서 112 1/3이닝을 던지며 6승 8패 7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분명 나쁜 기록은 아니나 킴브렐의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최강의 선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보스턴의 정상 등극에는 킴브렐의 꾸준한 호투 역시 필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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