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신드롬을 향해”…SF9, ‘쉽다’로 증명한다 (종합)

입력 2017-04-18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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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신드롬을 향해”…SF9, ‘쉽다’로 증명한다 (종합)

데뷔한지 6개월된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첫 번째 미니앨범 ‘Burning Sensation’ 이후 약 2개월만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을 발표했다. 데뷔 곡 ‘팡파레’에 이어 ‘부르릉’ 그리고 신곡 ‘쉽다’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만큼 SF9는 이제 정상에 깃발을 꽂을 준비를 마쳤다.

SF9은 18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주호는 이날 “2개월만의 컴백이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음악에 담아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부르릉’을 준비하면서 두 번째 앨범을 천천히 준비하다가 더 박차를 가했다. 해가 뜨면 퇴근을 할 정도였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SF9은 이날 타이틀곡 ‘쉽다’와 수록곡 ‘WATCH OUT’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영빈은 “‘쉽다’가 굉장히 듣기 좋았다. ‘와치 아웃’도 심혈을 기울였다. 싱글이었으면 정말 고민했을 것이다. 다행히 미니앨범이라 다 담을 수 있었다”, 인성은 “‘와치 아웃’은 ‘팡파레’ ‘부르릉’의 연장선인데 ‘쉽다’는 멜로디 중심이다. SF9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타이틀곡으로 ‘쉽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앨범 콘셉트는 이별이다. 랜선 연애를 통해 경험하는 쉬운 만남과 그에 따른 아픔을 표현했다. ‘브레이킹 센세이션’에는 타이틀곡 ‘쉽다 (Easy Love)’를 포함해 여섯 곡이 수록돼 있다. '쉽다(Easy Love)'는 이별의 상처와 사랑의 아픔을 SF9의 감성으로 풀어낸 어반 댄스곡으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원 레스 론니 걸(One Less Lonely Girl)’, 엑소(EXO)의 '으르렁' 등을 작곡했던 히트곡 메이커 신혁이 참여했다.

영빈은 “꼭 이성과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각자 살아오면서 느꼈을 이별 등의 감정을 담았다”며 “이전에 자유분방하게 입었다면 이번에는 교복을 입었다. 다양한 교복을 입을 것이다. 재윤이 가슴 근육을 키웠다. 다원이도 운동을 많이 했다. 재윤과 다원의 교복핏을 지켜봐달라. 막내 찬희의 키가 컸다”고 성숙함을 자신했다.

하지만 교복 콘셉트가 엑소, 방탄소년단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태양은 “존경하는 선배들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어서 감사하다. 방탄소년단, 엑소 선배들의 무대를 많이 모니터링한다. 우리는 감성적인 노래와 퍼포먼스 자체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SF9만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주호는 “‘쉽다’라는 곡 자체가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곡과는 감정선이 다르다. 이별에 완전히 치중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원은 “1위 후보에 오르거나 톱10 안에 들게 된다면 우리가 교복 콘셉트니까 실제로 우리가 학창시절에 입었던 교복을 입고 무대를 꾸미겠다”고 콘셉트와 관련된 차트 공약까지 내걸었다.

끝으로 주호는 “우리 팀 이름이기도 하고 첫 번째 미니앨범 그리고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에도 ‘센세이션’이라는 말이 들어간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까지 달릴 것”이라고, 로운은 “데뷔한지 6개월 됐다. 우리와 비슷한 동기이거나 후배들에게 쫓기기보다는 SF9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쉽다’ 외에도 SF9 래퍼 주호, 영빈, 휘영, 찬희가 작사해 이별에 대한 각기 다른 감정을 담은 ‘인트로(Intro);이별 즈음에’, 업비트의 신나는 힙합 트랙 ‘와치 아웃(Watch Out)’, 경쾌한 리듬의 팝 댄스곡 ’머리카락 보일라(Hide and Seek)’, 중독성 있고 독특한 신스가 담긴 ‘이러다가 울겠어(Fall Down)’, 알앤비(R&B) 어반 장르의 ‘왜 이래(Why)’ 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전곡의 랩 가사는 래퍼 영빈, 주호, 휘영, 찬희가 썼으며 1020세대 또래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SF9의 미니 2집 ‘브레이킹 센세이션’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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