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추신수, 3볼넷 1득점 ‘팀도 승리’

입력 2017-04-18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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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진 5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이전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고 있던 상대 선발 코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조이 갈로의 볼넷과 주릭슨 프로파의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6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을 시발점으로 5회에만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의 출루 후 오클랜드 선발 코튼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또 다시 볼넷을 얻으며 이날 경기에서만 볼넷 3개를 얻었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17일 시애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7-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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