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정치인 말 속에 흥망성쇠가 있어”

입력 2017-04-18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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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변종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집중했던 부분을 말했다.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언론시사회에서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류혜영이 참석했다.

3선 도전에 나선 서울시장 후보 ‘변종구’역을 맡은 최민식은 “살면서 정치라는 분야에 만져가면서, 냄새 맡으면서 할 일은 별로 없었다. 그동안 살면서 우리나라 정치, 제 기억에 잔상들을 찬찬히 떠올려봤다. 결국 ‘말’이더라. ‘말’이 주는 절대성, 그 말에 집중하려고 했다. 정치인의 말 속에 흥망성쇠가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종구가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에 집중을 했다. 그 때 상황에 따라서 변화되는 설정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단 언어를 적극적으로 구사하자고 생각했다. 변종구 캐릭터는 말을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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