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다 이닝-투구 수 소화 불구 ‘3피홈런-4실점’

입력 2017-04-19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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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첫 승에 도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복귀 후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으나 홈런 세 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역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레나도에게 이날 경기 3번째 홈런을 맞았다. 아레나도에게만 2피홈런.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져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으나 5피안타(3피홈런) 4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류현진이 이날 맞은 안타 5개는 모두 장타(홈런 3개, 2루타 2개)로 연결됐다. 구속 회복은 물론 구위 역시 부상 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것을 반증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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