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97개 투구-3피홈런… 기대감-아쉬움 동시에

입력 2017-04-1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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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첫 승에 도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했지만 3개의 홈런을 맞으며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역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레나도에게 이날 경기 3번째 홈런을 맞았다. 아레나도에게만 2피홈런.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또한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2개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후 2루 주자를 2루에서 잡는 병살 플레이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6회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 대신 대타를 투입했다. 이에 류현진은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6회까지 총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했다. 삼진 7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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