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버스 폭발 사건, 변명 되지 않아”

입력 2017-04-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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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운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28)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 퐁비에유 스타드 루이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와의 8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도르트문트는 연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투헬 감독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처음부터 많은 실수가 있었다. 포지셔닝 실수가 많아 안정적이지 못했다"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차전을 앞두고 구단 버스 폭발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UEFA 측은 사고 바로 다음 날에 경기를 감행했고 도르트문트는 사고 충격 속에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이 점에 대해 투헬 감독은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불필요한 경기였다"며 UEFA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로이스는 달랐다. 부상에서 복귀 후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로이스는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버스 사건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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