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 ⓒGettyimages/이매진스

에릭 테임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복귀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가 FWAR 1위에 오르며 이미 1000만 달러에 달하는 활약을 펼쳤다.

테임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408와 7홈런 12타점 18득점 20안타, 출루율 0.500 OPS 1.459 등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18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으며, 19일에는 2루타 2개를 추가했다.

또한 테임즈는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 3개를 얻으며 이미 메이저리그 투수들로부터 경계 대상이 됐음을 증명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3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11위, 출루율 공동 3위, OPS 1위의 성적. 테임즈 방망이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테임즈는 팬그래프닷컴을 기준으로 하는 FWAR에서 1.4를 기록하며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통상 FWAR은 1당 700만 달러~8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고 여겨진다. 테임즈의 1.4는 최소 980만 달러로 환산할 수 있다.

물론 FWAR은 향후 경기에 나서며 하락할 수 있다. 다만 FWAR을 기준으로 본다면, 테임즈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 결장하더라도 몸값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테임즈는 이번 시즌 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달이 가기 전에 몸값을 다 한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