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4人4色 팩트폭행 문구 매거진 공개

입력 2017-04-2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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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 네 주인공을 모델로 한 매거진 커버 재구성컷이 공개돼 화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네이버 공식 포스트와 페이스북에는 정해당(장희진), 이경수(강태오), 박현준(정겨운), 홍윤희(손태영)의 속마음을 재미있게 구성한 매거진 커버가 게재된 가운데, 센스만점 문구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여덟 살 연하남 경수와 정식으로 교제 중인 해당을 모델로 한 커버에 ‘연하남에게 고백 받는 TIP, 애교만이 살길!’이라고 문구를 적어놓는가 하면, 경수 버전에는 ‘고백의 달인 이경수 편’이라고 표현하는 등 두 사람을 모델로 한 커버는 화사한 이미지와 더불어 시작하는 연인들 특유의 핑크빛 무드가 반영돼 있다.

반면, 윤희 버전의 커버에는 지난 방송에서 이별을 통보 받은 윤희의 형편을 설명하듯 ‘약혼자에게서 다른 여자의 향기가 난다. 난 기다릴 거야’라는 당찬 문구와 더불어 먼 산을 응시하는 윤희의 얼굴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현준 버전의 커버의 경우 윤희에게 이별을 고하고 해당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의 뜻을 전달받은 심정을 대변하며 소주를 병 째 든 채 씁쓸한 얼굴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기다리는 TIP, 세상부정’이라는 ‘웃픈’ 문구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해당의 고백을 전면 부정했던 현준의 지난주 모습을 반영하며 남다른 센스를 읽게 한다.

이 외에도 박성환(전광렬) 회장 일가를 덮친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 미스터리를 연상케 하는 문구들과, 차기 재벌가 안주인 자리를 노리기 위해 성환과 현준 부자 사이를 갈라놓은 나경을 연상케 하는 문구 등 인물들의 상황과 내용 전개를 알 수 있는 센스만점 커버 장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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