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비디오·열애설…‘택시’ 함소원, 풍문에도 COOL했다 (종합)

입력 2017-05-04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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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열애설…‘택시’ 함소원, 풍문에도 COOL했다

비디오 루머부터 중국 재벌과의 열애설까지. 9년 만에 국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함소원이 직접 세간에 떠도는 풍문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풍문 속 그녀’ 특집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함소원이 출연했다. 국내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약 9년 만이다. 특히 이날 함소원은 직접 세간에 떠도는 자신에 대한 소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오만석은 “함소원의 데뷔는 ‘색즉시공’이다. ‘색즉시공’이란 영화로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냐. 그걸로 데뷔한 줄 아는 사람이 많다”고 물었다. 함소원은 “아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1997년도 경기 진이었다. 그때 진이 김지연 씨였다. 미스 태평양이었다”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화면에는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사진 등이 공개돼 함소원의 말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이어 섹시 화보와 H양 비디오 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섹시 화보를 찍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유행이었고 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었다. 그 이후로 신문 지면에 매일 나오고 톱기사로 매일 나왔다. 화보를 투자한 오빠들이 회사를 으리으리하게 지었다. 부모님은 하지 말라고 반대하셨다. 그때는 지금처럼 철이 든 나이가 아니었다.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 안 찍기에는 너무 예쁘다. 물론 돈 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계약금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섹시 화보 이후 불거진 H양 비디오 파문에 대해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당한 거다. 24살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 싶었다. 내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 일을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장난으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되게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H양 비디오 파문이 루머로, 함소원은 “H양 비디오의 실제 인물이 매체 인터뷰를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아직도 그 일은 힘들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대륙까지 떠들썩하게 한 중국 부동산 재벌 2세와의 스캔들에 대한 진실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부동산 재벌 2세와 교제를 묻는 질문에 “그 친구와 3년을 사귀었다. 진짜 좋아했다. 파티에서 만났다. 사실 그렇게 재력가인지 몰랐다. 귀엽게 생겼더라. 5살 연하였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어 “그 친구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 날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휴대폰이 별로라며 교체해 주더니 번호를 모두 지우더라.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며 “첫 데이트에는 차를 3대 끌고 왔더라. 자기가 슈퍼카를 끌고 다른 슈퍼카를 기사 2명을 대동해서 가지고 왔다. 어느 차 타고 싶냐고 물어봤다”며 재벌2세와의 열애 과정을 공개했다.

결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 친구와 계속 만나면, 내 인생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특별하고 너무 많은 사람은 힘들다. 평범한 사람이 제일 좋은 거 같다. 나는 소박한 여자다. 명품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헤어졌지만, 친구로 지낸다.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자랑도 한다. 형제 같고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관계를 언급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함소원의 연예계 생활이다. 그럼에도 일부의 편견을 깨고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있다. 배우로서 온전히 활동하고 싶은 그의 바람이 편견을 깨고 국내 작품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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