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용준형X헤이즈 “서로 이별 이야기 공유한다”

입력 2017-05-05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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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용준형X헤이즈 “서로 이별 이야기 공유한다”

가수 용준형과 헤이즈가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용준형과 헤이즈는 1년 전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돌아오지 마’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부기' 녹화 첫 무대를 장식했다.

하이라이트 출연 당시 동물의 왕국 아카펠라가 화제였고 용준형은“이렇게 화제가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다들 무대가 아니라 아카펠라 잘 봤다고 인사하더라”며 당황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용준형은 솔로 까마귀 아카펠라를 열창, 헤이즈 또한 암컷 까마귀 소리를 내 좌중의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 계기부터 함께 작업을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용준형은 화보 촬영 당시 처음 만난 헤이즈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며 “언젠가 함께 작업하고 싶어서 내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돌아오지 마’를 만들 당시 듀엣이 필요했는데 용준형 씨만 떠올랐다”고 말하며 숨겼던 팬심을 공개했다. 이에 용준형은 당시를 회상하며 “구 비스트 시절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날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웠다”고 고백했다.

MC 유희열은 서로 호칭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용준형은 “헤이즈에게 오빠라고 부르라 해도 계속 선배님이라며 극존칭을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두 번째 이별 노래를 앞두고 “서로 이별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용준형의 신곡 ‘그대로일까’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헤이즈는 “처음 제안 받고 너무 영광이었다. 곡 자체도 내 감성이라 좋았다”고 말해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헤이즈는 “용준형 선배님의 곡에 집중하기 위해 당시에 제안 받은 피처링을 다 거절했다”고 말했는데, “거절한 팀 중 형돈이와 대준이가 있다. 바로 이진아씨와 작업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용준형과 헤이즈는 이 날 스케치북 무대에서 신곡 ‘그대로일까’의 데뷔무대이자 고별무대를 가졌다.

한동근, 용준형X헤이즈, 권진아, 임헌일&아이엠낫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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