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의 마스터피스 ‘플래툰’ 개봉 30주년 맞이 재개봉

입력 2017-05-08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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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휩쓴 세계적인 걸작,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귀환한 전쟁 마스터피스 ‘플래툰’이 걸작의 감동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하는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다가올 전쟁의 참혹함을 알지 못한 채 군대에 자원한 젊은 병사 ‘크리스 테일러’의 눈으로 본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수작 ‘플래툰’이 개봉 30주년을 맞아 6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전율과 감동을 안겨주는 메인예고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가장 먼저 “우린 이 전쟁에서 질 거야”라며 전쟁의 끝을 예견하는 ‘일라이어스’ 중사의 회의적인 목소리로 시작, 승리를 향한 열망보다는 점점 지옥 같은 현실에 지쳐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목소리를 기울이게 한다. 이어, 숲을 치열하게 누비며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병사들의 모습은 생존을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참혹한 전쟁터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죄 없는 민간인 마을을 습격한 아군 병사들을 향해 “이 애도 사람이야!”라며 절규하는 주인공 ‘크리스 테일러’의 눈빛, 퍼붓는 폭격 속에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게 끊임없이 죽어 나가는 병사들의 모습과 “죽음이 뭔지 알기나 해?”라고 냉소적으로 이야기하는 ‘반즈’ 중사의 모습까지. 예고편은 아비규환인 전쟁터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적이 아닌 죽음, 그리고 자신과 싸우는 병사들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그간 보아왔던 영웅 전쟁 영화와는 차별화 된 ‘플래툰’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든다.

당신과 전 세계가 기억하는 이시대 최고의 전쟁 마스터피스 ‘플래툰’은 6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그때의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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