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상 나올까?” 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발표

입력 2017-05-0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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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70편이 발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1163편의 출품작이 모집됐던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70편을 공개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약 한달 동안 세 차례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16: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별된 70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발칙한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례 없던 최다 출품수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편이나 많은 본선 진출작을 발표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각양각색 장르들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무장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와 같은 다섯 가지의 장르 속 70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중 본선 심사를 거치게 되며, 각 장르별로 최우수 작품상 5편이 선정된다. 그밖에도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이 영화제 관람 이후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작품을 직접 뽑는 관객상-I♥SHORTS!상 등이 폐막식 때 함께 공개된다.

특히,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 중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대상작은 지난 2012년, 엄태화 감독의 ‘숲’ 이후 5년 동안 배출되지 않아 올해 경쟁 본선작 중에서 영예의 대상작이 선정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매해 뛰어난 작품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충무로 신인 감독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색다른 시선을 겸비한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들 사이에서 올해 대상 수여 작품을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전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작품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재기 넘치는 작품들로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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