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 복귀·기동력 장착 KIA 추격

입력 2017-05-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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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박민우는 NC의 기동력을 더욱 살려줄 카드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9일 1군에 등록되며 출격 준비를 마친 그는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스포츠동아 DB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박민우는 NC의 기동력을 더욱 살려줄 카드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9일 1군에 등록되며 출격 준비를 마친 그는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스포츠동아 DB

선두 KIA를 추격하고 있는 2위 NC가 기동력까지 장착했다.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던 날쌘돌이 박민우(24)가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8일까지 NC는 팀 홈런 31개, 장타율 0.419로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팀 도루 20개는 전체 5위, 팀 출루율 0.339도 전체 8위다.

박민우는 시즌 50도루가 가능한 리그 최정상급 주자다. 출루율 역시 지난해 0.420을 기록하며 NC의 돌격대장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시즌 초부터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1일 1군 무대로 돌아와 7경기에서 타율 0.370(27타수 10안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14일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민우의 복귀로 NC는 기동력까지 보강되면서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해졌다. 김경문 NC 감독은 올 시즌 뛰는 야구를 강조했지만 박민우의 공백으로 기동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9일 박민우가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NC는 주전 2루수와 테이블세터를 본격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민우는 9일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일본 요코하마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다. 재활과 퓨처스 경기를 뛰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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