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터널’ 배우도 놀라는 시청률 상승세...남은 건 기록 경신 뿐 (종합)

입력 2017-05-1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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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터널’이 마지막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역대 최고 시청률 깨기에 도전한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터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PD, 최진혁, 이유영, 윤현민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신 PD는 “예상치 못한 관심을 주고 좋은 반응이 나아 감사하다. 책임감도 느낀다. 좋은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터널’의 인기 비결을 묻자 “대본을 잘 써준 작가님은 물론 정말로 좋은 배우를 만났다.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 PD의 말을 뒷받침 하듯 최진혁은 “이 작품은 굉장한 상상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방송이 나가고 나면 굉장한 회의감을 느꼈다. 진심으로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재이 역을 맡은 이유영은 “재이가 워낙 무감각한 친구다. 시청자들에게 재이가 범인이 아닐까 오해 받기 위해 일부러 더 서늘해 보이도록 연기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재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재이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진혁에 이어 윤현민까지 ‘터널’ 출연진들은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했고 그 결과 탄탄해진 팀웍으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냈다. 여기에 고품질의 대본과 조연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장르물을 만들어 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터널 시즌2’의 제작을 바라다는 목소리를 낸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신 PD는 “아직 시즌2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우선은 남은 4회를 잘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다만 그런 요구가 이어지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충분히 제작 가능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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