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민호→빈지노, 늦었지만 ‘병역의무’ 이행합니다 (종합)

입력 2017-05-1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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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빈지노, 늦었지만 ‘병역의무’ 이행합니다

오빠들의 병역 의무 이행이 본격화된다. 대체복무를 시작한 이민호를 비롯해 주원(본명 문준원), 규현(슈퍼주니어·본명 조규현), 빈지노(본명 임성빈) 등이 순차적으로 입대 또는 입소를 앞두고 있다.

먼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호는 수서종합사회복지관으로 대체복무지 배정을 받고 그곳에서 대체복무 첫날을 보내고 있다. 출근하는 과정에서 ‘퇴근·조퇴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잘못된 정보로 비롯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출근하자마자 퇴근했다, 조퇴했다고 하더라. 정말 말도 안 되고, 사실무근이다. 애초 출근 장소가 강남구청이었을 뿐, 대체복무지는 다를 수 있다. 출근 후 병무청 자료를 제출하고 앞으로 출근할 기관을 배정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로 배정받는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조용히 나갔던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이민호는 대체복무지로 가서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오늘부터 대체복무를 시작하는 만큼 당분간 병역 이행을 위해 성실히 대체복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훈련소 입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다. 규정상 1년 이내에 입소하게 된다고 명시돼 우리도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하게 대체복무를 이행할 계획인 만큼 조용히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사회로 돌아올 이민호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6년 정일우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허벅지, 발목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1년간의 치료 과정을 거쳤지만, 재검 판정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이민호는 이날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선복무·후입소 규정에 따라 대체복무를 시작한 뒤 추후 입영통지에 따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하게 된다.

훈련소에서는 4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다시 대체복무지로 복귀한다. 또 이날 강남구청을 통해 대체복무지를 배정받은 이민호는 앞으로 그곳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민호의 소집해제 예정일은 2019년 5월 11일이다.

SBS 사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주원은 오는 16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지난해 의무경찰(이하 의경) 특기병으로 최종합격하기도 했던 주원은 의경으로 입영할 수 있었지만 작품 활동 도중 입영통지를 받을 경우 작품과 출연진, 제작진에 피해가 우려돼 의경 입대를 포기했다. 그리고 이번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주원은 입대 하루 전인 15일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그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된다. 또 제작발표회를 통해 입영 소감 등을 밝힐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tvN ‘신서유기 시즌4’ 촬영이 한창인 규현은 오는 25일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일정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15일 귀국한 뒤 순차적으로 방송 일정을 정리한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C에서 하차한다. 20일에는 입소 전 마지막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또 24일에는 두 번째 싱글 ‘다시 만나는 날’(Goodbye for now) 발표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 2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규현은 그곳에서 4주간 신병훈련을 받은 뒤 주민등록상 거주지 인근의 관공서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끝으로 래퍼 빈지노가 오는 29일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빈지노 역시 주원처럼 의경 선발시험에 응시했으나, 현역 입영을 선택하고 늦깎이 군인이 된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입소 전까지 음악 작업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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