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PD “시청자 확보 위해서 막장 넣을 수 있다” 예고

입력 2017-05-12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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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PD “시청자 확보 위해서 막장 넣을 수 있다” 예고

‘도둑놈 도둑님’의 오경훈 PD가 50부작을 맡게 된 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 발표회가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 등 중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PD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드라마를 대략적으로 소개한 후 “50부작을 충분히 재밌게 이끌어 갈 ‘총알’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면서 “손영목 작가 역시 높은 내공을 지닌 작가”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주말 드라마의 고질적인 막장화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깐깐하고 진지하게 만들겠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막장적 요소가 어느 정도 들어간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 PD는 “현실적으로 주 시청층을 잡기 위해서는 막장 요소를 넣지 않을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초반의 깐깐함으로 후반부에 약간 무리하고 파격적인 설정을 이해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도둑놈 도둑님'은 오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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