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홈 고별전서 맨유에 승리… 리그 2위 확정

입력 2017-05-15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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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 훗스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가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레인 고별전에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72분 동안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4승 8무 4패 승점 80점으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홈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17승 14무 5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리그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이 어려워졌다. 이제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진영에서 벤 데이비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완야마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에는 루니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18분에는 마샬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에릭센이 왼쪽 진영에서 날카롭게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반격에 나섰고, 후반 27분 만회골이 터졌다. 왼쪽 진영에서 마샬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오른발을 갖다 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교체로 넣으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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