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X남지현 둘러싼 궁금증 셋

입력 2017-05-15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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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X남지현 둘러싼 궁금증 셋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이하 ‘수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이 새로운 인연을 예고한 가운데 극을 몰입시킨 궁금증 세 가지를 정리했다.

◆ 황찬성을 살해한 진짜 범인은?

첫 회 방송에서 극중 은봉희(남지현 분)는 남자친구인 장희준(황찬성 분)이 같은 사법연수원생 나지해(김예원 분)와 바람핀 사실을 알고는 입버릇처럼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해왔다. 공교롭게도 희준이 실제로 봉희의 집안에서 사체로 발견되면서 그녀는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고,, 검사인 지욱(지창욱 분)에게 15년형을 구형받을뻔 했지만 다른 살해증거가 등장하면서 무죄로 풀려난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로 인해 봉희는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범인이 특정음으로 휘파람을 분다는 것과 자신의 집앞을 자전거타고 유유히 지나갔던 걸 기억하고 있다. 과연 살해의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지창욱, 최태준을 싫어하는 이유는?

지욱은 은혁(최태준 분)에 대해 알러지가 있을 정도로 싫어했다. 지욱은 자신의 방에 등장한 그를 보자마자 “왜 내 눈앞에서 알짱거리죠?”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는 가 하면,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쓴 봉희의 변호를 부탁하기 위해 만날 때도 “굳이 따로 얼굴 볼 필요 있나?”라며 얼굴을 마주하지 않을 정도였던 것. 심지어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머리를 흩트리거나 온몸을 비빌 정도였다. 이로 인해 유년기 시절 가장 친한 걸로 설정된 둘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순간의 실수로 그 끈끈한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였던 지욱의 아버지가 오래전에 범인에게 살해당했던 적이 있어서 이와 관련이 있을지, 아니면 학창시절에 있었던 큰 사건일지는 차후 드러날 예정이다.

◆ 지창욱과 남지현 인연은 운명?

지욱과 봉희는 지하철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특히 이때 지욱은 그녀로부터 변태취급을 받으면서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러다 그는 호텔에서 희준(찬성 분)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확인한 뒤 충격받은 봉희를 구해주기도 했다. 심지어 같이 술을 마셔주면서 그녀를 달랜 그는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 술에서 깬 그녀가 내빼듯이 도망갔다가 곧바로 자신의 시보로 들어오자 지욱은 일부러 “악연”이라는 말과 함께 골탕먹이기도 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숱한 인연이 거듭되는 가운데, 그는 살인죄 누명을 쓴 그녀의 집을 조사하다가 어린봉희의 사진을 보고는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재판장에서 그는 봉희의 무죄를 주장한 뒤 로펌대표 변영희(이덕화 분)으로부터 “무슨 사이인데 그렇게 한거냐?”라는 물음에 주저없이 “운명이요”라고 대답했던 것. 이 일로 인해 지욱은 검사복을 벗게 되었지만, 봉희와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게 되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 좌충우돌 만남을 가진 이 둘 간에는 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관계자는 “‘수트너’가 방송시작과 함께 이처럼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궁금증을 한꺼번에 여러 개가 공개되면서 더욱 재미를 더했고 호평 또한 이어졌다”며 “과연 지욱와 봉희의 새로운 인연이 곧 시작하는 가운데 이런 궁금증들이 어떻게 풀려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일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다. 5~8회는 오는 5월 17일과 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수상한 파트너'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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