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최초 ‘니로 PHEV’ 출시

입력 2017-05-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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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PHEV’

전기 모드로만 40km…근거리 출퇴근 OK
총 주행 가능거리 840km·연비 18.6km/L

기아차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출시됐다. 국산 SUV로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니로 PHEV는 하이브리드카를 기반으로 별도의 외부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카의 긴 항속거리를 모두 갖춘 차세대 친환경차다.

고효율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km를 포함해 총 840km의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근거리 출퇴근자라면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전기모드로만 출퇴근이 가능한 셈이다.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60.5마력(44.5kW), 최대토크 17.3kgf·m(170N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0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휘발유 기준 18.6km/L, 복합 전기 기준 5.1km/kWh다.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보면 메인 배터리와 서브 배터리의 분산 배치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2개가 적재 가능한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구현했다.

하이브리드에 특화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차량에 탑재된 유보(UVO) 2.0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모드별 주행가능 거리 및 충전완료 예상시간 표시, 요일별 시간대별 충전 예약시간 설정, 현 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 애플 카플레이, 기아 T-map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니로 PH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며,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시 2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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