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본격 수발+생고생 실화?” 이경규X‘정글’ 커밍순 (종합)

입력 2017-05-18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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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수발+생고생 실화?” 이경규X‘정글’ 커밍순

본적 없는 정글 생존기가 시작된다. ‘예능대부’ 이경규와 함께한 ‘본격 수발 생고생’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기자간담회에는 김병만, 강남, 이경규, 유이, 정은지(에이핑크), 이재윤, 성훈, 마크(갓세븐), 마이크로닷, 김환 아나운서, 민선홍 PD 등이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이다. 이 과정에서 병만족은 ‘와일드 뉴질랜드’라는 편명대로 뉴질랜드의 와일드함에 제대로 당했다는 후문.

특히 메인 PD에게 속아 ‘정글의 법칙’에 입성한 ‘눕방의 아이콘’이자 ‘예능대부’ 이경규의 처절한 정글 생존기가 관전 포인트. 또 유이, 정은지, 소유 등 여성 멤버들의 와일드한 매력과 성훈, 이재윤의 ‘참몸’ 대결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여기에 마크, 마이크로닷의 막내 매력과 박철민, 신동, 김환의 입담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처음 정글 생존기에 도전한 이경규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장 화가 난 것에 대해 묻자, “출연한 것 자체가 화나는 일이었다. 정글에 가보니 정말 화가 나더라. 내가 여기를 왜 왔나 싶었다”며 “정글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이렇게 행복할 수 없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안 간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실험하고 싶음 바가 있어 다시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재출연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재출연을 언급하며 돌아와서 행복하다는 이경규다. 그러나 정작 이경규를 맞는 다른 멤버들의 심정을 달랐다. ‘병만족장’ 김병만은 “이경규 선배님 오신다는 기사를 본 순간부터 긴장이 되더라. 어떻게 인사하고, 어떻게 즐겁게 해드리지 고민 많았다. 그런데 선배님과 함께 해보니깐 너무 편안했다”고 전했다.

베테랑 예능인들도 긴장하게 하는 이경규다. 이런 이경규를 섭외한 배경은 무엇일까. 민선홍 PD는 “이경규 섭외를 생각한 것은 기존과는 다른 정글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상상하지 못하는, 접점이 없는 카테고리에 있는 인물을 데려가면 어떨까, 새로운 정글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3개월 정도 걸려서 어렵게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자연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다들 내 옆에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더라. 속으로 통쾌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승전‘이경규’로 이어지는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정글 생존은 쉽지 않았다. 기상 악화 등 지금까지의 정글 생존과는 다른 최악의 상황 속에서 멤버들은 다신 뉴질랜드를 가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강남은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최악으로 힘들었다. 다시는 뉴질랜드에 가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 9번 정도 출연했는데, 이렇게 힘든 편은 처음이었다”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정은지 역시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지만, 이번에 간 뉴질랜드 지역은 다신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힘든 촬영이었음을 시사했다.

이경규 수발에 이어 만만치 않은 정글 생존까지 펼쳐지는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멤버들이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최고의 생존이 펼쳐진다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말이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생존이 펼쳐지는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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