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1이닝 2실점 비교적 호투… 6회 타구 맞고 강판

입력 2017-05-19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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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 시켰으나 6회 타구에 무릎을 맞은 뒤 강판 돼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 1/3이닝 동안 79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3개. 홈런을 2방 맞았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2회 저스틴 보어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방의 장타를 허용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3회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피홈런이자 시즌 8호 피홈런.

하지만 류현진은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5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불의의 상황과 마주쳤다. 1사 1루 상황에서 보어의 타구가 류현진의 무릎에 맞고 내야안타가 된 것.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마운드는 크리스 해처가 이어받았다.

류현진은 5회 1아웃까지 단 79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을 한 것은 좋았다. 하지만 피홈런 2개 등 장타 4방을 허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6회 바뀐 투수 해처가 1사 1,2루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99에서 4.75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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