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해외 논문 근거로 들었지만…

입력 2017-05-22 00: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MBC ‘시사매거진2580’에 등장한 ‘약 안 쓰고 아이 키우면?’ 일명 ‘안아키’육아 카페 논란이 화제다.

약 처방과 백신 접종 등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 방법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일명 ‘안아키’육아 카페는 최근 아동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수두에 걸린 어린이와 함께 놀게하는 일명 ‘수두 파티’를 열거나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온찜질을 하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의 의료 행위를 조장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근 카페가 폐쇄조치됐지만, ‘안아키’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과 ‘안아키’를 옹호하는 사람들 간의 설전이 오갔다.

‘안아키’ 카페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는 “내 발에 일부러 쑥뜸을 태워 3도 화상을 만들어 치료해 본 적이 있다. 뜨거운 물에 담가서 40도 정도 하면 순식간에 없던 일이 된다”며 해외 논문을 근거로 ‘안아키’ 육아법 효과를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근거로 든 해외논문은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