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아마존 전사들, 걸크러시 폭발 ‘전투력 만렙’

입력 2017-05-25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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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개봉해 올 여름을 강타할 가장 독보적인 영화 ‘원더 우먼’에서 원더 우먼과 함께 놀라운 활약을 예고하는 아마존 전사들의 포스터와 스틸 이미지를 공개한다.

‘원더 우먼’에는 아마존 군대의 전사들이 등장하는 데 스턴트 연기자와 실제 복싱 챔피언, 우슈 전문가, 크로스핏 챔피언, 5종 경기 선수, 육상 스타를 비롯해 무용, 체조, 수영, 무술, 육상 등 전문 운동선수까지 35명의 연기자가 참여했다. 아마존 전사로 활약한 프로 선수/피트니스전문가로는 미국 복싱 챔피언 앤 울프(Ann Wolfe), 캐나다 우슈 메달 수상자 사만다 조(Samantha Jo), 영국 5종 경기 선수 제니 페이시(Jenny Pacey), 스웨덴 복싱/MMA 선수 마들린 발(Madeleine Vall), 영국 피트니스 전문가 조이 쉘리(Zoe Shelley), 미국 크로스핏 챔피언 브룩 엔스(Brooke Ence) 등이 있다. 또한 ‘글래디에이터’의 코니 닐슨이 아마존의 여왕이자 원더 우먼의 어머니인 ‘히폴리타’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로빈 라이트가 아마존 군대의 대장으로서 원더 우먼의 특훈을 담당한 ‘안티오페’로 분했다.

이들은 영화 속에서 갤 가돗 못지 않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데 복잡한 전투 장면을 위해서 스턴트 안무가가 이끄는 안무와 무기 훈련을 받았다. 갤 가돗과 이들 배우들은 강도 높은 벌크부터 웨이트 들기와 심혈관 훈련을 받았고 양궁과 칼 싸움, 승마, 무술을 연습했다. 힘든 여정 속에 같이 훈련한 만큼 배우들은 서로 마음을 나눴고 ‘모두 함께하고 있다’는 분위기 속 촬영장의 끈끈한 동지애를 만들어갔다. 아마존 전사로 출연한 한 배우는 촬영을 위해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고 전하며 SNS에 함께한 배우들의 사진을 올려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트레이닝의 결과 배우들은 엄청난 무게의 흉갑과 등갑을 함께 붙여 놓은 큰 동체 갑옷을 입고 우아하면서 환상적인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배우들의 갑옷을 딱 맞게 제작했지만 강도 높은 신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신체가 변화해 발달된 근육에 맞춰 수정을 거쳐야만 했다고. 모든 여성 한 명 한 명이 아마존 전사라는 칭호에 걸맞은 제복을 차려 입고 말을 타고 해변으로 향하는 장관은 궁극의 아마존 기갑 부대의 모습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활약하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오직 인간을 위해 태어난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한다.

‘원더 우먼’은 최강의 파워와 굳은 정의감,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하고 지적인 아름다움 등 놀라움으로 가득한 완벽한 캐릭터이다. 상처 입은 과거가 없고 복수심도 없으며 어둠 속에서 탄생한 인물이 아닌 순수하게 옳은 일을 하려는 영웅이라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히어로로 꼽힌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사랑을 믿는 영웅, 인간이 선하고도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인류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렇기에 구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원더 우먼의 매력으로 갤 가돗은 이런 캐릭터의 순수함 가득한 모습까지 그려냈다. 특히 ‘원더 우먼’은 해외 SNS에서 호평이 쏟아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갤 가돗과 더불어 ‘스타트렉’ 시리즈의 크리스 파인이 독일군으로 위장해 첩보 임무 수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 ‘트레버 대위’로 등장해 원더 우먼과 각별한 호흡을 맞춘다.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몬스터’를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여느 히어로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어진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고전영화처럼 우아하고 화려한 슈퍼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31일 2D, 3D, 애트모스, 4D, IMAX 3D의 버전으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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