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로 마성의 예능감 뽐낸 태항호 “평소 모습인데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하다” [공식]

입력 2017-05-30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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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태항호가 명품 예능감으로 매력을 뽐냈다.

최근 감초 캐릭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태항호가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29일 방송된 ‘섬총사’ 2화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달타냥’의 정체가 밝혀졌다.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태항호는 편안한 차림새와 푸근한 인상의 현지인 포스로 등장해 섬총사를 당황케 했다. 또한 태항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섬총사로 인해 인지도 굴욕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태항호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소만 우이도로 바꼈을 뿐, 평소처럼 지내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실지 몰랐다.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지만 정말 감사 드린다. 또한 제 모습이 시청자 분들께서 즐거워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4박 5일 동안 편하게 머무를 수 있게 해주신 박옥례 할머니께도 정말 감사하다. 예능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태항호는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채 섬총사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우이도의 찬 바람에 “바지 좀 입어도 될까요?”라고 물으며 수줍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강호동은 촬영 전날까지 연극 무대에 서고 왔다는 태항호에게 연기가 한창 무르익을 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즉석 연기를 선보여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태항호는 “아니다, 쓰레기 수준이다”라며 센스 있는 초강수로 응수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또한 강호동의 이름으로 즉석 삼행시에 도전한 태항호는 “강한 남자, 호랑이같은 남자, 동그리동동”이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강호동의 품을 파고 들어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깜찍함으로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즐겨먹는 음식은 채소,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상이라며 연속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태항호는 강호동과의 산책길에서 밤하늘에 뜬 우이도의 별을 보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소녀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섬세한 터치로 여배우 버금가는 피부관리를 선보이는 등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태항호는 연극 무대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SBS ‘괜찮아, 사랑이야’, MBC ‘전설의 마녀’, SBS ‘피노키오’, KBS ‘부탁해요, 엄마’, ‘구르미 그린 달빛’, MBC ‘미씽나인’ 등의 작품에 출연해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섬총사’ 태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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