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위원, 포르투갈 전 완패에 쓴소리 “발휘하지 못하면 실력이 아니다”

입력 2017-05-30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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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한 뒤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천안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후배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쓴소리를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전에서 1-3으로 패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이영표 위원은 경기 내내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2골을 먼저 실점한 뒤에도 “2-0 경기가 가장 위험하다. 한 골을 만회하면 상대는 다 이긴 경기를 놓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결국 한국의 1-3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실력이 있더라도 심리적인 이유 등으로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실력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영표 위원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어려서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를 소화하며 중요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한국은 16강에서 대회를 마쳤고 포르투갈은 6월4일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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