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백승환·박시은, 10대들의 고군분투

입력 2017-06-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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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7일의 왕비’. 사진제공|KBS

아역 연기자 백승환(19)과 박시은(16)의 연기 열정이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백승환과 박시은은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각각 연우진과 박민영이 맡은 연산군의 이복동생인 이역과 단경왕후 신씨를 연기하고 있다.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에 앞서 초반 이야기 전개의 관심몰이 역할이다.

이 같은 ‘수행’ 능력 평가에 많은 시청자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동 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3위로 최하위이지만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의 등장 자체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또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호흡이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 뒤에 서로가 정략혼인의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풋풋하게 소화했다. 티격태격하는 사이 서로를 정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나이는 어리지만 풍부한 감정을 활용한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이 연산군으로 인해 맞을 비극적인 운명을 모른 채 즐거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이후 이야기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백승환과 박시은은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각각 윤균상과 정유미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백승환은 영화 ‘도가니’(2011)에서 청각장애우 역할을 맡아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KBS 2TV ‘뷰티풀 마인드’(2016)에서 장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다.

박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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