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박서준 “8평에서 연기 시작…격투기 선수役, 나와의 싸움”

입력 2017-06-1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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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박서준 “8평에서 연기 시작…격투기 선수役, 나와의 싸움”

배우 박서준이 몸매 관리,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13일 여의도에선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서준은 “연기 처음 시작할 때 원룸 8평에서 시작했다. 동만이는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 살더라. 혼자 자취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 현실적이고 생활감 있는 대사를 느낄 수 있다. 내가 연습을 많이 하고 평소 말투를 많이 녹여내는 고민을 했다”고 ‘쌈 마이웨이’ 속 현실적인 대사 소화 비결을 전했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고동만 역에 대해 “액션은 ‘쌈마이웨이’ 출연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보통의 드라마는 노출 등이 초반에 몰려있는데 고동만은 중, 후반에 그런 장면이 몰려있다”며 “운동이라는 게 충분한 휴식, 음식 섭취가 중요한데 촬영 일정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 환경을 이겨내는 게 내 자신과의 싸움이다. 지금도 힘에 부친다. 이종 격투기 선수라 벗고 있고, 보호 장치도 못한다. 치명적이지 않게 다치겠다”고 각오했다.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2일 방송은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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