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송민호 삭발=신의 한수”…‘신서유기4’ 꿀잼 서막 (종합)

입력 2017-06-13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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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삭발=신의 한수”…‘신서유기4’ 꿀잼 서막

송민호 삭발부터 본적 없는 폭소 유발 캐릭터 선정까지 ‘꿀잼 여행’의 서막이 올랐다.

1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베트남 여행에 앞서 강호동와 송민호의 ‘크리링(삭발) 배 탁구대회’와 웃음 만발 캐릭터 선정이 그려졌다.

이날 베트남 여행에 앞서 한 식당에서 모인 멤버들. 안재현은 참석하지 않았다. 여행을 앞두고 오랜만에 모인 만큼 그동안의 묵은 ‘아무말’들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합류가 ‘신의 한 수’라고 셀프 칭찬을 쏟아낸 송민호는 “탁구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실력을 자신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발끈하며 탁구 내기를 제안했다. 먼저 11점을 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기존 탁구 룰과 같았다. 진 사람은 삭발을 해야했다. 송민호는 잠시의 망설임 없이 “콜”을 외쳤고, 그 과정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흔쾌히 송민호의 삭발을 허락해줬다.

이렇게 성사된 크리링 배 탁구대회. 하지만 송민호는 밀려오는 근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싹발’을 건 강호동도 걱정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탁구대결에서 송민호의 완패를 예고했다. 단 한점도 따지 못한 채 좌절과 절망에 휩싸였다. 강호동은 위너 팬들의 공격(?)을 걱정하기도 했다. 송민호는 앞으로 입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10대 0으로 완패한 송민호의 삭발을 결국 이루어졌다. 정수리 부분 머리카락을 시작으로 이발기기까지 등장해 송민호의 삭발이 진행됐다. 이렇게 송민호는 크리링이 되어 갔다. 반면 다른 멤버들은 강호동의 뷔페 취향을 통해 캐릭터 선정하기로 했다. 변수는 있었다. 바로 ‘자유로운 먹방러’ 강호동이었다. 그가 이름을 부르면 점수가 차감되며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순위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결국 일이 터졌다. 강호동이 멤버들과 제작진의 어색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던 강호동은 영문도 모르는 상황에 “내 방송 인생의 최대 고비”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이름을 부르면 이상하게 반응하는 멤버들의 행동에 연신 ‘지원아’를 외쳐 은지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강호동에게 198번 호명된 은지원은 캐릭터 선정에 꼴지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던 안재현은 1위에 올랐다. 이렇게 은지원은 손오공이, 안재현은 삼장법사가 됐다.

또 이날 본적 없는 캐릭터의 등장이다. 바로 피콜로다. 피콜로가 된 이수근은 분장 과정부터 공항패션까지 웃음을 더했다. 이렇게 베트남 여행을 떠난 멤버들. 현지 음식을 향한 ‘먹방’은 물론 ‘뇌순미’(뇌가 순수한 매력)를 드러내는 시사 상식 퀴즈가 시작됐다. 또 멤버들을 조련(?)할 나영석 PD의 ‘밀당’이 ‘신서유기’만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시즌4에서도 ‘신서유기’는 ‘무(無)근본 예능’임을 과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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