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옥자’ 부천영화제서 특별상영 “감독 참석 확정”

입력 2017-06-15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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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15일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자회견에는 원승환 사무국장을 비롯해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영덕 김봉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천국제영화제 측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영화제에 참석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보이콧으로 논란이 일었던 ‘옥자’에 대해 “아마 다른 플랫폼으로 보여지는 영화 중 새로운 국면에 접한 영화가 아닌가. 만들어진 영화를 관객들이에게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이유가 컸다”라고 말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나는 논란이 됐기 때문에 초청했다고 생각했다. 플랫폼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오갈 거라 생각한다. 그것을 하는 게 영화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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