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축제 당당당’, 올 여름 달구는 예술 축제

입력 2017-06-21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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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셉트의 예술 축제 ‘스스로 축제 당당당’이 주목받고 있다.

‘스스로 축제 당당당’은 6월과 7월 그리고 8월 마지막 주 수요일부터 4박5일 동안 국내외 예술가와 관객이 1000m의 고원에 모여들어 예술캠프를 진행하는 새로운 컨셉의 예술축제이다.

먼저 6월의 ‘나는 불이다(I Am a Fire)’에서 스스로 성찰을 시작하여 7월의 ‘나는 숲이다(I Am a Forest)’에서 치유를 통한 자존감을 회복하였다면, 8월의 ‘나는 집이다(I Am a Home)’에서는 그 자존감을 실현하는 축제이다. 함께 당당한 삶을 위한 사물, 생태, 장소, 행위의 긍정적인 변화가 ‘스스로 축제 당당당’의 주제이며, 이를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로써 사람들을 만나는 장이 될 것이다.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하는 첫 축제 ‘나는 불이다’에서는 태백체험공원 내 폐탄광 수직갱도에서 예술가들이 자신의 근원을 찾는 예술탄을 캐내어 예술 기원의 불을 밝히려 한다.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두 번째 ‘나는 숲이다’에서는 정선 가리왕산의 훼손된 숲에서 스스로 숲이 되어 인간의 욕심으로 사라진 숲과 동물들에게 반성하고 치유하는 예술명상캠프를 연다. 마지막으로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나는 집이다’에서는 춘천 강촌리 검봉산 자락의 사라진 화전민 터와 (구)강촌역사에 모여들어 숲에서 회복된 자존감으로 스스로 집을 짓고 사라진 마을을 이상적인 예술공동체로 재생시키는 예술실험을 할 것이다.

‘스스로 축제 당당당’은 ‘그냥예술’의 전형근작가가 기획했으며 유진규 마임아티스트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오는 6월 개최되는 ‘나는 불이다’에서는 신진식작가의 미디어아트 설치, 최기순감독의 다큐멘터리 상영, 플레이밍의 불 퍼포먼스, 불가사리의 즉흥연주, 김광석의 기타연주, 힙합듀오 노이지보이즈, DJ 재즈말과 함께하는 댄스파티 등 국내외 30여 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피다컬쳐의 SNS 홍보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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