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14억원·메이저대회 승격…판 커진 ‘한화클래식’

입력 2017-07-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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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제시카·넬리 코다 등 해외 스타 출전도 줄이어

한화클래식이 더 커지고 화려해진다.

7회째를 맞은 한화클래식은 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또 한화금융클래식이던 대회명을 한화클래식으로 변경했고, 총상금을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였다. 우승상금 역시 3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외국선수들의 출전도 줄을 이으면서 국내선수들과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L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총 4개의 메이저대회를 운영해왔다. 한국여자오픈, KLPGA챔피언십, 하이트진로챔피언십, KB금융스타챔피언십이다. 올해 한화클래식을 메이저대회로 격상시키면서 5대 메이저대회 체제로 확대했다. 2011년 시작된 한화클래식의 역사는 7년으로 짧지만, 전신인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이 1990년 창설돼 8년간 개최됐던 만큼 그 전통을 인정해 메이저대회로 승격했다. 5대 메이저대회 체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같은 방식이다.

올해 한화클래식에는 외국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LPGA 투어의 ‘자매 골퍼’ 제시카와 넬리 코다의 출전이 확정적인 가운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베테랑 사이키 미키 등이 출전 의사를 밝혀왔다.

대회장소도 바뀐다. 지난 6년간은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서 열려왔지만, 올해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갤러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족단위로 입장하는 갤러리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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