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전반기 178K로 마감… 시즌 335K 페이스

입력 2017-07-0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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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탈삼진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 세일(28, 보스턴 레드삭스)이 178탈삼진으로 이번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세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7이닝 동안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7피안타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탈삼진 능력은 돋보였다.

이로써 세일은 이번 전반기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127 2/3이닝을 던지며 17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시즌 335개 페이스다.

한 시즌 335탈삼진은 지난 2001년 랜디 존슨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존슨은 2002년에는 334탈삼진을 기록했다.

세일이 300탈삼진을 돌파하면 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8년 만의 일이 된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999년에 313탈삼진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운 세일은 시즌 초 8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전반기 18경기 중 12차례나 두 자리 수 삼진을 잡았다.

한편, 세일은 이날 4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75로 소폭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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