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이도 추천해요”…뮤지컬 ‘서편제’ 1차 티켓오픈 1위 등극

입력 2017-07-12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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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오는 ‘격이 다른’ 뮤지컬 ‘서편제’(제작 CJ E&M·PAGE 1)가 지난 11일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예매랭킹 1위에 등극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7년 재공연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은 뮤지컬 ‘서편제’는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11일 오후 3시 기준)를 모두 석권하며 작품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서편제’가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명품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이래로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 ‘인생작’으로 꼽힐 만큼 격이 다른 감동과 세련된 음악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아왔고, 2014년 이후 관객들은 재공연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기다려왔다. 모두가 오래도록 그리워한 뮤지컬 ‘서편제’는 올해 재공연을 결정하며 초연부터 의기투합해온 배우들과 창작진들은 물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실력파 뉴캐스들이 합류해 2017년 하반기 격이 다른 뮤지컬을 선보이겠다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7년 ‘서편제’의 뮤지컬 넘버는 다양한 가수와 연예인들이 애정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작곡가 윤일상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서편제’의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은 배우 박보검, 김준수, 신보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고, 배우지망생들 사이에서 오디션 곡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는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티켓오픈과 동시에 배우 박보검이 뮤지컬 ‘서편제’에 직접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배우 박보검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공연”이라며 “가슴 따뜻한 넘버들로 힐링 받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해 <서편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박보검은 평소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서편제’를 꼽고, 팬미팅에서 ‘서편제’의 넘버 ‘살다 보면’을 부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넘버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중적인 ‘히트송’을 만들어낸 ‘서편제’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영혼을 어루만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8월 30일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서편제’는 8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로수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자신의 운명을 낙관적으로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송화’役에 배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역에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예술혼을 갈망하는 고독한 아버지의 ‘유봉’역에 이정열, 서범석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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