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박서준, ‘쌈마이웨이’로 구사일생...상승세 이어지나

입력 2017-07-12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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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KBS2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를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쌈마이웨이’ 최종화에는 고동만(박서준)이 격투기 무대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오랜 친구였던 최애라(김지원)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13.8%(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이 작품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쌈마이웨이’의 이 같은 성공은 박서준과 김지원, 두 주연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우선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아 성공을 거둔 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였기 때문.

또한 박서준은 ‘그녀는 예뻤다’, ‘화랑’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참여하게 된 ‘쌈마이웨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쌈마이웨이’는 박서준을 위한 드라마였다. 때로는 친근한 남자 사람 친구가 되어 김지원과 로맨스를 만들었고 이런 가운데 격투기 선수 역할을 맡아 잘 다듬어진 상체까지 공개했다. 그야말로 여심(女心)을 작정하고 공략한 것이다.

이처럼 잘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 박서준은 코믹과 로맨스 연기를 동시에 할 줄 아는 배우임을 보여줬다. ‘쌈마이웨이’ 직전 작품인 ‘화랑’에서의 설움을 씻어내는데도 성공했다.

이제 박서준은 영화 ‘청춘경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쌈마이웨이’ 속 고동만처럼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열혈 캐릭터인 것으로 알려져 현재의 상승세가 스크린에서도 통할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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