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군주’ 엘 “유승호와 공통 관심사는 ‘고양이’”

입력 2017-07-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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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군주’ 엘 “유승호와 공통 관심사는 ‘고양이’”

‘군주’는 가면의 주인이라는 부제처럼 가면을 쓴 진짜 이선과 가짜 이선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 가면 뒤에는 배우 유승호 그리고 김명수가 있었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부분이 ‘군주’에서 특별한 부분으로 작용했을 터.

“가면을 써서 표현이 잘 안 되는 것도 있었어요. 표정이 보이지 않아서요. 시청자 분들께서도 가면을 써서 얼굴이 너무 안 나온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게 아쉽기도 했죠. 근데 가면을 써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발돋움이 됐어요. 장점도 있었다면(웃음) 처음에는 메이크업을 다 했는데 메이크업을 안 하는 때도 있었죠. 촬영을 갑자기 하게 되면 메이크업을 안 하고 쓰는 경우도 있었어요.”

함께 가면을 쓴 주인공은 유승호였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두 사람의 외모 대결도 눈길을 끌었던 터.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진 않았을까.

“승호와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특히 서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죠. 그게 공통점이 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하고요. 작품이야기만하면 무거워질 수 있잖아요. 근데 둘 다 고양이를 키워서 유행하는 간식거리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잘 못 구하는 사료를 제가 구해주기도 하고요(웃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한 ‘가면’이 유승호와 김명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됐을 것이다. 이번 작품이 끝나고 가면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 물었다.

“촬영 전에 다 끝나고 나면 가면을 주실 건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때 저랑 승호랑 하나씩 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말씀이 없으시네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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