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재, SK 최초 퓨처스올스타 MVP 영예

입력 2017-07-14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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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민재.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외야수 최민재(23)가 역대 9번째 퓨처스 올스타전 MVP(최우수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재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면서 MVP를 차지해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시작하자마자 홈런포를 뿜었다.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올스타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최민재는 1회말 남부리그 선발투수 임지섭(상무)의 4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110m. 이어 2회 2사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2번째 투수 박세진(kt)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수의 1루 악송구 때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4회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우콜드게임으로 선언된 이날 경기에서 최민준은 홈런을 포함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해 MVP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전신흥초~공주중~화순고를 졸업한 최민준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3순위)에서 SK에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했고, 지난해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5(170타수 62안타) 2홈런 24타점 22도루를 기록하는 등 타격의 정확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한편 북부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동윤(SK)는 1.2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우수투수상을 수상했고, 남부 6번타자 이정훈(KIA)은 2회 2점홈런으로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이지원(롯데)은 남부 3번째 투수로 1.2이닝 무실점으로 감투상의 주인공이 됐다.


● 연도별 퓨처스 올스타전 MVP

▲2007년=채태인(삼성) ▲2008년=전준우(롯데) ▲2009년=이명환(KIA) ▲2010년=김종호(삼성) ▲2011년=김남석(LG) ▲2013년=정진호(상무) ▲2015년=하주석(상무) ▲2016년=신성현(한화)

대구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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