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에 분노… “날 걱정했다고요?”

입력 2017-07-15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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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화제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준이 김영철에게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 관심을 모았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9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를 찾아간 변한수(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중희는 "걱정했다"는 변한수의 말에 "날 걱정했다고요? 이윤석씨?"라고 묻고는 "왜 이렇게 놀라냐. 평생 모를 줄 알았냐. 당신 내 아버지 친구라면서요.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나를 속였냐"고 말했다.

또 안중희는 "그럴거면 나를 차라리 받아들이지 말던가. 버젓이 날 집에 데려다 놓고 날 볼 때마다 그런 끔찍한 연기를 했냐. 들킬까봐 그랬냐. 눈치채고 신고라도 하면 잽싸게 대응이라도 하시려 했냐. 기분이 어떠셨냐. 잘하면 평생 안 걸리고 잘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냐"고 따졌다.

이어 "말씀 좀 해보시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뺨치게 연기하시더니 지금은 왜 과묵해지셨냐"고 몰아세웠다.

계속해 안중희는 변한수가 "중희야"라고 부르자 "지금 어디서 내 이름을 부르냐. 아버지 행세하면서 날 속였냐. 왜 속였냐"고 소리쳤다.

안중희는 "당신 때문에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난 당신 때문에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나가라"고 분노했다.

결국 변한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집 밖으로 나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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