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 우승… 한국, '톱10'에 8명

입력 2017-07-1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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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 우승… 한국, '톱10'에 8명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을 2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8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 등극.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

박성현은 이날 15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7번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와 2타 차로 벌리며 우승을 예감했다.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며 고비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최혜진이 준우승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허미정(29·대방건설)이 7언더파 공동 3위, 이정은(21·토니모리)이 6언더파 공동 5위,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양희영(28·PNS)이 5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무려 8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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