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몸캠 영상 논란 “누가 봐도 나, 해명할 필요 없었다…증오심”

입력 2017-07-19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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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하준이 ‘몸캠 영상’ 논란 당시 심경을 솔직 가감하게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지난해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은 ‘몸캠 영상’ 논란의 주인공 배우 서하준이 출연했다. 당시 그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하준은 “누가 봐도 저고, 제가 봐도 전데…”라며 인정하면서 “모두가 서하준인 것을 알고 글을 적고 있는데, ‘제가 맞다 아니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하준은 이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가고 화나고 증오심과 의문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과문을 쓰려고 3일 동안 고민했지만, 볼펜으로 두 글자를 적고 세 시간 동안 멍하더라. 뭘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누구에게 사과를 해야 할지, 누구에게 호소를 해야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꺼내놨다.

그러면서 영상 유포자에 대해 서하준은 “만약 잡는다 해도 나에게 쌓여있는 이 감정을 어떻게 풀지…. (처벌에 대한) 법적 효력이 크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서하준은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이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트리려면 좋은 작품, 좋은 활동하면서 떳떳하게 당신들의 연기자라는 그런 칭호를 다시 얻을 수 있게 작품을 하는 게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비디오스타’ 서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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