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서트 보러갈까] ‘47미터’ 外

입력 2017-07-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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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미터’(19일 개봉|감독 조하네스 로버츠|맨디 무어·클레어 홀트|89분|15세 관람가)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는 리사와 케이트 자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택한다. 케이지에 타고 바다로 들어가 식인상어를 마주하는 체험에 나선 자매는 스릴을 만끽한다. 하지만 자매가 들어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식간에 47미터 심해까지 추락하고 만다. 심해에서 산소통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자매가 갇힌 케이지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주변엔 식인상어들이 몰려온다. 여름 공포와 뗄 수 없는 존재, 식인상어가 자아내는 오싹한 공포 스릴러다.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 Curated 02 장얼+294=300’(22∼23일 오후 6시|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100분|만 15세)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랜만에 준비한 특별 콘서트. 독특한 음악만큼이나 공연 타이틀도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장얼+294=300’. 수학공식도 아니고 암호처럼 보이는 ‘요상한’ 수식으로 이뤄져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줄임말인 ‘장얼’의 멤버 6명에 294를 더하면 300이 된다는 의미다. 딱 300명, 소수정예의 관객만 초대해 신명나게 놀자는 취지다. 특히 2008년 이후 9년 만에 진행하는 팬미팅 형식으로 꾸며진다. 02-3444-9989.



● 테이크 ‘2017 여담’(22∼23일 각각 오후 6시, 5시|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120분 |만 7세)

남성 듀오 테이크(신승희·장성재)가 소극장 공연을 연다. 데뷔 이후 15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 잔잔한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은 음악 팬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도 좋을 무대다. 노래와 함께 가까운 거리에서 수다를 떠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꽃잎이 하늘을 그릴 때, 따뜻한 바람이 스칠 때, 까만 하늘에 하얀 별빛이 쏟아질 때, 그 모든 게 가능한 여름밤,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을 다양한 곡에 담았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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