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조성하 굴욕 현장 포착…무슨 일이?

입력 2017-07-2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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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조성하 굴욕 현장 포착…무슨 일이?

조성하가 뜨거운 찻물을 온 몸에 맞는 ‘굴욕’ 현장이 포착됐다.

조성하는 8월 5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교주이자 ‘영부’ 백정기 역으로 분해 이중적인 면모로 사람들을 농락하는 파렴치한 인물을 맡는다.

이와 관련 성스럽게 포장된 ‘구선원’ 영부실에 찾아온 한 인물이 영부 조성하와 대화를 나누다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찻잔을 조성하에게 뿌리는 아찔한 장면이 공개돼 긴장감을 돋우고 있다. 동시에 조성하와 함께 현장을 지키던 ‘구선원 3인방’ 박지영과 조재윤의 극과 극 표정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조성하는 얼굴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찻물이 얼굴에 끼얹어지는 위험한 와중에도 일말의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한 모습으로 물을 맞고 있는 ‘강철 멘탈’의 면모를 보였다. 뒤이어 당황한 박지영이 휴지를 건네는데도 가만히 있으라는 손짓을 보내, 그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박지영은 ‘영부실 손님’의 돌발 행동에 적잖이 당혹스러워하다, 급기야 화가 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조성하와 대조를 이뤘다. 찻물을 맞은 조성하에게 다급하게 다가서다 제지를 당한 후 가해자를 쏘아보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는 것. 그런가하면 조재윤은 갑자기 벌어진 사건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표정으로, 입꼬리에 옅은 미소를 띄운 채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연 영부실 ‘찻물 세례 사건’에 어떤 전모가 있는지, 또 조성하의 담담한 표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조성하와 박지영, 조재윤은 돌발적으로 일어난 상황 속에서 평소 무지군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들의 감정을 은근히 드러내는 표정 연기로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했던 터다.

제작진은 “조성하가 왜 ‘사이비 교주’로 군림하고 있는지를 잘 드러내는 장면이다”라며 “박지영-조재윤의 극중 성격 및 ‘구선원 3인방’의 인물 관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힌트를 줄 수 있는 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지금까지 없던 참신한 주인공인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춰줄 사이비라는 소재가 뒤섞여 스릴러와 통속극, 사회 고발극을 담아낼 전망이다. ‘구해줘’는 8월 5일(토)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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