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중단해야”vs“이슬람 왜곡의도無”…‘죽사남’ 논란 (종합)

“중단해야”vs“이슬람 왜곡의도無”…‘죽사남’ 논란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제작진과 배우들이 이슬람 문화 왜곡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면,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이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며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예원, 신성록 등 출연진 역시 SNS 계정을 통해 제작진의 입장을 전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계정에는 ‘드라마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망이다’라는 의견도 덧붙여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죽어야 사는 남자’ 첫 회 방송분에는 히잡을 쓰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이슬람 문화를 왜곡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 사과의 뜻을 밝힌 것.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입니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