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 BIFAN, ‘유BI무FAN-멘토스쿨프로젝트’ 성황리 개최

입력 2017-07-24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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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BIFAN, ‘유BI무FAN-멘토스쿨프로젝트’ 성황리 개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한국영화감독조합(대표 봉준호, 이하 DGK)과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초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유BI무FAN-멘토스쿨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참석자를 모집하여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유BI무FAN-멘토스쿨프로젝트는 총 9개 팀의 36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했고,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을 비롯해 ‘다방의 푸른 꿈’의 김대현, ‘히어로’의 김홍익, ‘그들이 죽었다’의 백재호, ‘아부의 왕’의 정승구 등 DGK 소속 현직 영화감독들이 멘토로 함께했다. 유BI무FAN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제작에 필요한 실질적 강의를 포함해서, 팀별 멘토 감독들과 함께하는 시나리오 점검 및 촬영, 편집을 거쳐 21일(금) 상영식과 수료식을 가졌다.

21일(금) 오후 3시부터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진행된 수료식은 봉만대 감독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봉만대 감독은 “1박 2일 만에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짧은 시간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한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수료식을 열었다. 또한 “영화제의 엑스트라가 아니라 모든 이가 참여자로 함께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회를 무사히 마친 유BI무FAN-멘토스쿨프로젝트의 성과를 자평했다.

상영식에 앞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천영화제의 폐막 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들의 작품이 기대된다.”며 완성된 작품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영상 인사말을 통해 DGK 대표 봉준호 감독은 “감독조합의 대표로서 여러분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했어야 되는데 여러 스케줄상의 문제로 직접 뵙지 못한 점 죄송하다. 그렇지만 영상으로나마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고, 이번에 참석한 여러분 들 중에 훌륭한 감독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어서 영화제 기간 중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어 완성을 마친 작품들을 상영하고, 팀별로 감독을 담당한 참가자들이 간단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짧은 시간동안 영화를 찍어본 경험에 대해 신기하고 재밌고 즐거웠고, 한편으로는 힘들었지만 협업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멘토 감독들도 간단한 소감을 발표했다. 백재호 감독은 “저 역시 영화의 시작을 스마트폰 영화로 시작했다. 여러분도 이미 감독이 되었으니 두 번째, 세 번째 작품도 잘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봉만대 감독은 “항상 처음이라는 감정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영화를 찍으며 설렌 그 감정을 기억하라”면서, “감독님들과 여러분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유BI무FAN의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1일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을 가진 후, 23일까지 진행되는 앵콜 상영을 끝으로 2017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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