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김병옥-조태관-황승언이 투척한 세 가지 떡밥

입력 2017-07-28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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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사남’ 김병옥-조태관-황승언이 투척한 세 가지 떡밥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속 ‘진짜 딸 찾기 대작전’을 실타래처럼 얽히게 만든 주범들이 공개됐다.

바로 억만장자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의 비서 ‘압달라’, 국제정보교류원의 ‘한소장’과 ‘양양’으로 분한 조태관, 김병옥 그리고 황승언이 그 주인공. 세 사람을 중심으로 투척된 ‘죽어야 사는 남자’의 떡밥을 정리해봤다.

#뒤바뀐_USB! 진짜 백작 딸은 누구?!

먼저 백작이 딸을 잘못 알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뒤바뀐 두 ‘지영’의 USB다. 극 중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딸과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백작은 35년 간 생사도 모르던 딸을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하고 마침내 ‘지영B’와의 극적인 재회에 성공한다.

하지만 지난 7회와 8회에서 ‘이지영A’(강예원)와 사위의 내연녀 ‘이지영B’(이소연)의 파일이 바뀌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드라마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킨 ‘한소장’과 ‘양양’. 두 사람은 과연 이 어마어마한 실수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압달라, 그가 알고 있는 진실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 ‘압달라’ 역시 수상한 낌새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백작의 사위 ‘강호림’(신성록)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한소장’에게 전해 듣게 되지만 ‘호림’의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있어 사위를 향한 장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 ‘압달라’가 알고 있는 진실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타쿠 양양! “누구냐 넌?!”

또한 ‘국정원’ 탐정사무소의 사원인 ‘양양’은 언제나 통통 튀는 스타일링과 행동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양양’은 ‘지영B’를 직접 찾아가 억만장자의 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말하는 등 아무 생각 없이 마냥 해맑아 보이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대범한 일처리(?)로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신스틸러로 종횡무진 활약한다. 냉철해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고 들어와 폭소를 유발하는 조태관, 강렬한 눈빛으로 포스를 내뿜다가도 어딘지 모르게 허당의 느낌을 주는 김병옥, 그리고 독특한 오타쿠 스타일로 귀여운 매력과 함께 파격적이고 섹시한 반전 이미지를 뽐내는 황승언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세 사람은 백작의 딸과 관련된 사건의 중심에서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두 ‘지영’의 운명을 제자리로 돌려놓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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