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네이마르 이적료? 비싼 것 아니다”

입력 2017-08-03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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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삼프도리아 전 이후 여러 현안들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후안 마타의 골에 힘입어 삼프도리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은 좋았다. 얼마나 우리가 잘 조직되었는지에 대해 말하는건 정말 지치지 않는다. 맨유와 다른 팀들간의 협력이 있었고, 모든 것이 정말 좋았다. 모든 이들이 뛸 수 있었고, 다른 것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우린 우리만의 진화에 힘썼다”고 프리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작은 부상들이 있었지만, 큰 것이 아니다. 모두가 준비되고 있다. 기대대로 삼프도리아는 완벽했다. 일관성 있었고, 전술적으로 좋았다. 그들은 결과를 위해 경기했고, 전술적으로 똑똑했다. 플레이하는 방식을 알고 있었다. 다음주엔 슈퍼컵 경기와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이들이 계획 안에 있었다. 좋은 스쿼드를 갖는 것이 목표였다. 옵션도 함께 말이다.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을 장기간 치료하고 있고, 올 연말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래서 우리 스쿼드는 그리 크지 않다. 옵션이 필요하다. 루카쿠, 마샬, 래쉬포드 모두 다른 류의 선수다. 모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잘 될 것이다. 그리고 팀을 선정하는 일도 재미있을 것이다. 네 명의 선수로 스쿼드를 향상시키고 싶었고 클럽은 그들 중 세 명을 잘 영입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는데 클럽에 감사하다. 4명의 선수가 채워지면 더할 나위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스쿼드를 바라봤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마티치에 대해 그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똑똑하다. 물론 체력적으로도 경기 내에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경험이나 지능 면에서 빨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겠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오늘 45분만 경기에서 뛰게 했다. 모든 일을 굉장히 단순화하고, 포지션 내에서 열심히 하더라”고 평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 행이 사실상 확정된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그바를 영입할 때, 비싼 이적료가 아니라고 말했다. 실력이 안되는데, 그만한 돈을 받을 때 비싸다는 표현을 사용하는거다. 난 그가 비싼 선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더 많은 선수를 그보다 더 낮은 가격에 영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네이마르가 최고의 선수중 하나이기 때문에 문제다. 상업적으로도 그는 매우 강한 선수다. 물론 PSG도 이걸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프리시즌 6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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