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서울 전 승리로 한 자릿수 순위(9위) 도전”

입력 2017-08-03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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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한 자릿수’ 순위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5일(토)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 자릿수’ 순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다. 대구는 현재 승점 22점으로 10위에 머물러있다. 9위 상주와의 승점 차는 2점. 최근 상주가 4연패에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게다가 대구는 서울 전 이후 광주, 상주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가오는 경기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제주에 일격을 당했지만, 앞선 경기에서 중위권인 포항, 강원을 상대로 값진 2연승을 거뒀다.

에반드로, 세징야, 김선민을 필두로 한 공격진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고, 힘과 기술을 겸비한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가 출전시간을 늘리며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FC서울로부터 임대해 온 수비수 김동우와 지난 경기 경고를 받은 김우석, 우상호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올 시즌 서울에 강한 모습이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고, 특히 홈에서 열린 지난 8라운드 경기에서는 에반드로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서울이 최근 4경기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데얀이 지난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수비 공백을 극복하고, 9위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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