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 리그’ 서울 팀 오너인 케빈 추(가운데)가 향후 팀 운영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필립 현 서울 팀 부회장(왼쪽)과 네이트 낸저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총괄.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서울지역 팀 오너…비즈니스 모델도 자신
“수 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기게임 ‘오버워치’의 글로벌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지역 팀 소유주인 케빈 추가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케빈 추는 3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법인 설립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투자 규모를 정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수 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다”며 “한국에 법인을 세우고 훈련시설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빈 추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카밤이란 게임 회사를 설립해 연매출 4억 달러로 키웠고, 올해 초 한국의 넷마블게임즈에 8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그는 “한국과 서울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다음단계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오버워치 리그만큼 딱 들어맞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팀오너로 확정된 뒤 국내 e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팀 구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는 그는 2년 내 수익을 낼 것이라며 팀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버워치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팀은 20∼30년 뒤 현존하는 세계적 스포츠팀과 같은 명성 가질 것이다”며 “2년 내 수익을 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만 팬을 둔 팀이 아닌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글로벌 팀으로 키우면 수익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발표한 7개 도시 팀 외에 새롭게 합류할 도시와 팀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말 미국 LA에서 대회를 열고, 향후엔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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