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메이크업 컨설팅, 뷰티업계 ‘스마트 바람’

입력 2017-08-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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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3일 LG생활건강 뷰티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스마트스토어’ 강남점에서 ‘오늘 나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l LG생활건강

모델이 3일 LG생활건강 뷰티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스마트스토어’ 강남점에서 ‘오늘 나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l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 강남점 리오픈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미러’ 스마트 시연

뷰티업계에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 강세에 주춤했던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LG생활건강은 3일 스마트 스토어로 뷰티편집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오늘 나의 메이크업’ 앱이 매장의 핵심 콘텐츠다. 앱으로 자기 모습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화장을 분석해 내추럴, 러블리, 스모키 중 가장 가까운 콘셉트와 메이크업 완성도를 점수로 표시해준다. 또 베이스, 아이, 쉐이딩, 립, 아이브로우 등 다섯 가지 항목별 세부점수와 메이크업 노하우가 제공되며 보완점에 대한 정보와 함께 관련 제품도 추천해준다.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에서는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의 제형 및 발색과 관련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서울 신촌 아리따움 옴니스토어에서 IT기술을 활용한 ‘메이크업 미러’ 서비스를 내놓았다. 고객의 피부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각자의 피부에 알맞은 톤을 추천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SK텔레콤과 IoT 기반의 스마트 뷰티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어 앞으로 제조공장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뷰티업계에 스마트 바람이 부는 것은 젊고 트렌디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에 식상함을 느낌 젊은층 고객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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